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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돼지 사육두수 전국 4.7% 차지
9월 기준 55만5109마리… 강원도보다 많아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19. 10.20. 14:23:54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기 전인 올 3분기(7~9월) 돼지 사육 마릿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제주지역 사육두수가 전체 4.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의 '2019년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9월1일 기준) 국내에서 사육 중인 돼지 마릿수는 1171만3000마리로 1년 전보다 7만2000마리(0.6%) 늘어났다. 이는 1983년 관련 통계가 처음 집계된 이후 모든 분기를 통틀어 가장 많은 수치다.

제주지역의 돼지 사육두수는 277곳의 사육농가의 55만5109마리로 강원도의 51만2171마리보다 많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는 중간 위치인 8위 수준이다. 충남(241만)과 경기(208만)가 200만 마리 이상씩을 사육하며 전국 1·2위를 차지했다. 전남·전북·경남·경북 등 4곳에서 100만 마리 이상씩을 기르고 있다.

나머지 제주지역의 가축별 사육두수는 한·육우(전국의 1.1%), 젖소(1.0%), 닭(0.8%), 오리(0.2%) 등이다. 전국적으로 한·육우와 돼지, 육계의 사육두수는 소폭 늘었고 젖소와 산란계, 오리는 반대로 마릿수가 다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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