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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복신 개인전 '곶-스미다'
11월 14일까지 문예회관 3전시실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19. 11.12. 00:00:00

김복신의 '곶-스미다'.

김복신 개인전 '곶-스미다'가 제주도 문예회관 3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김 작가는 고향인 제주의 곶을 테마로 작업했다. 곶은 작가에게 고향과 같은 곳이자 제주인의 삶의 시간이 배어있는 곳이다. 아픔을 안아주고 다독 거려주는 어머니품 같은 안식처이기도 하다.

작가는 곶이 품은 시간을 표현하기 위해 물감을 뿌리면서 작업을 벌였다. 수많은 점이 모인 시간들은 모이고 흩어지고 스며들면서 깊은 밀도감으로 곶이 안고 있는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전시는 이달 1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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