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가 자본검증 중인 제주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추가적으로 공론화를 진행하겠다고 밝혀 조만간 사업추진이 가시화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원 지사는 18일 열린 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양영식 의원의 질의에 "오라관광단지의 사업자인 중국 모기업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지만 여전히 중국 내 해외투자 제한 등 불안 요소가 남아 있다"면서 "자본검증위원회가 최종 의견을 달아 제출하면서 제주자치도의회에서 제출하겠다"고 답변했다. 원 지사는 이어 사업 승인 관련 "의회의 심의과정에서, 그리고 공론화를 포함한 도민의 폭 넓은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라관광단지는 제주시 오라동에 관광호텔 2300실, 휴양콘도 1270실, 상업시설, 골프장 등을 건설하는 복합관광단지 개발사업이다. 사업자인 JCC는 자기자본 3조3천730억원과 휴양콘도 및 빌리지 분양 이득금 1조8천447억원 등 총 5조2천189억원을 들여 관광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앞으로 제주도의회의 환경영향평가 동의와 개발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 등의 절차 등을 남겨놓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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