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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평년보다 덜 춥지만 폭설 가능성
제주지방기상청 겨울철 기상 전망 발표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입력 : 2019. 11.22. 16:35:14
올해 제주의 겨울은 평년보다 조금 덜 춥지만 낙폭이 큰 추위가 잦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음달에는 폭설이 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2일 '2019/2020 겨울철 기상 전망'을 발표하고 "이번 겨울 제주는 찬 대륙고기압 세력이 평년보다 강하지 않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며 "특히 12월에는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이번 겨울 날씨에 영향을 영향을 주는 요소 가운데 엘니뇨·라니냐는 올 겨울철 동안 중립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북극해 얼음면적은 평년보다 적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이로 인한 북쪽의 찬 공기가 중위도로 남하해 일시적 추위를 몰고 올 가능성이 있다.

 월별로 기상전망을 살펴보면 12월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겠으며,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다. 기온은 평년(8.3℃~9.1℃)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27.2㎜~67.1㎜)과 비슷하거나 많겠다.

 내년 1월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는 가운데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 기온은 평년(5.8℃~6.8℃)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46.3㎜~69.0㎜)과 비슷하겠다.

 2월 기온은 평년(6.5℃~7.7℃)보다 비슷하거나 높겠으나 전반에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 강수량은 평년(46.8㎜~79.3㎜)과 비슷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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