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해상에서 C호(24t·승선원 14명)가 전복된 가운데 해경은 현재까지 승선원 14명 중 13명을 구조했다.

　25일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0분쯤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87㎞ 해상에서 통영선적 근해 문어잡이 어선 C호(24t·승선원 14명)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해경은 함정 등 구조 세력을 보내 침수 어선 구조에 나섰다.

　해경은 사고 해역 주변에서 발견된 구명뗏목에서 선원 11명을 구조하는 등 총 13명을 구조했다. 이 가운데 선원 2명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선원 1명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사고 해역에는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수색작업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