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 감자를 든 카자흐스탄 꼬마. 사진=제주도 제공 더뎅이병에 강하고 식미가 뛰어난 제주품종 '탐나' 감자가 중앙아시아 진출을 확대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이번달 탐나 감자를 카자흐스탄에 국제품종보호출원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키르기스공화국에 국제품종보호출원을 한 이후 2번째 해외 진출이다. 세계 4대 식량작물인 감자는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그 나라에 알맞은 품종이 개발되지 않아 많은 국가들이 선진국으로부터 씨감자를 수입하는 상황이다. 탐나 감자는 지난해 카자흐스탄에서 현지 주 재배 품종인 '산테'와 재배시험을 진행한 결과 수량은 69%가 많았고, 크기도 커 농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2023년까지 (주)홍익바이오와 품종보호권 통상실시 계약을 맺고 올해 200t을 시작으로 총 2200t(9억원)을 중앙아시아로 수출할 예정이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국제품종보호등록을 확대해 수출대상국에 씨감자 기술을 전수하는 등 제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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