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구의 '자목련'. 겨울 전시장에 복사꽃이 피어났다. 서귀포시 하효동(753-1번지)에 자리잡은 갤러리 버금에서 진행되고 있는 김원구 초대전이다. 초대전은 지난 10월부터 시작되었는데 이즈음 갤러리를 찾으면 찬 계절 속에 따스한 봄 기운을 누릴 수 있다. 맑고 투명한 수채화로 그려낸 봄날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5월', '목련' 연작, '마음의 풍경' 연작, '자목련' , '복사꽃', '길 위에서' 연작 등이다. '휴식', '원로', '선배'처럼 수채화로 빚어낸 인물화도 눈길을 모은다. 고재선 버금갤러리 관장은 "일상의 풍경, 인물 등을 잘 표현한 작품들을 보노라면 보고 또 보아도 다시 보고 싶은 그리움이 솟아나게 하는 마음이 든다"고 했다. 전시는 이달 31일까지 계속된다. 김원구 작가는 제주도문화진흥원, 제주현대미술관 초대전 등을 가져왔다. 이번이 일곱번 째 개인전이다.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입주 작가로 한국수채화협회제주도지회장으로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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