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34대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를 이끌었던 김영진(52) 전 회장이 내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선거구는 제주시 갑이다. 김 전 회장은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경제, 반드시 살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최대 현안인 제2공항 문제를 비롯,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쓰레기 대란, 교통 혼잡과 주차난 가중, 부동산 가격 폭등 등 제주는 산적한 과제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개인의 처지와 정파적 이해관계를 과감히 뛰어넘어 미래를 염두를 둔 범도민 차원의 이해와 양보, 타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수 십년간 제주가 배출한 국회의원들은 나름대로 소중한 일을 해왔지만 만족하기엔 갈 길이 멀다"며 "진영논리에서 벗어난 정치, 언제나 도민을 우선하는 정치를 펼침으로써 역사로부터 당당히 평가 받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 회장은 "제주경제, 반드시 살리겠다는 선언은 이번 선거에 임하는 마음을 집약한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는 단순한 세력교체를 넘어 우리의 삶을 바꾸는, 제주경제의 근간을 바꾸는 선택이자 준엄한 명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조속한 제2공항 건설 ▷소상공인 및 사회적기업 지원 강화 ▷제주를 4차산업 테스트베드로 도약 ▷골목상권·전통시장 살리기 등을 공약했다.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 출신인 김 전 회장은 제주중앙고와 제주국제대학교를 졸업했다. 이어 제주도 관광협회 제31~34대 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다음주 내로 예비후보 등록한 뒤 자유한국당에 입당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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