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한랭질환에 대비한 건강관리를 30일 당부했다. 이번 발표는 한랭질환자의 31%가 12월 말부터 1월 초에 집중된다는 질병관리본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동절기 한랭질환자는 전국에서 404명(사망자 10명)이 발생했으며, 이중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의 44%에 달했다. 발생장소는 길가와 집주변 등 실외가 77%였으며, 발생시간은 기온이 급감하는 0시에서 9시 사이에 40%로 가장 많았다. 겨울철 고령자와 어린이는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 유지에 취약해 보온에 주의해야하며,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자의 경우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향후 한파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건강수칙을 숙지·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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