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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끊이지 않는 양돈악취…사업장 점검 강화한다
서귀포시, 작년 악취민원 951건으로 전년대비 84% 증가
시 배출사업장 관리 강화·민원다발 지역은 야간단속도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0. 01.14. 15:17:47
가축분뇨 악취 민원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올해 분뇨배출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서귀포시는 올해 가축분뇨 배출(처리)사업장 417개소에 대한 환경오염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단속의 효율성 확보를 위해 정기점검, 악취조사, 합동단속, 야간단속, 기획단속 등 연간계획을 세워 점검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대부분이 양돈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민원이 2017년 290건에서 2018년 518건, 2019년 951건으로 악취관리지역 지정 이후에도 일부 특정지역 위주로 고착화·집중화되고 있어서다. 또 지난해 가축분뇨 배출사업장 242개소에 대한 점검에선 위반사업장 27개소를 적발하고 개선·조치명령(25건), 폐쇄명령(2건), 사용중지명령(2건), 과태료(12건·600만원), 고발(12건) 조치했다.

 시 관내에는 가축분뇨 배출사업장 407개소(돼지 77, 소 222, 말 65, 개 21, 기타 22개소)가 운영되고 있고, 재활용시설·공공처리시설 등 10개업체에서 가축분뇨를 처리하고 있다. 77개 양돈장에서는 14만5529두를 사육하고 있고, 하루평균 분뇨 발생량 766t 중 11개소(151t)는 자체처리, 67개소(615t)는 재활용업체에 위탁 처리하고 있다.

 올해 정기점검은 자치경찰단과 축산과 합동으로 실시하고, 민원다발사업장은 악취조사와 야간단속을 병행한다. 장마철·여름철에는 특정사업장을 대상으로 기획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또 무허가 축사, 가축분뇨 정화처리시설 설치업체, 과밀가축사육농가 등에 대해 연중 수시점검을 실시하고, 5월부터 10월까지는 축산환경감시원을 채용해 사업장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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