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현길언 작가가 편집·발행인을 맡고 있는 '본질과 현상' 겨울호(통권 58호)가 '문충성 시인 1주기를 보내며'를 특집으로 묶었다. 특집은 김병익 평론가의 권두 에세이 '작가를 기리는 방법'에 써놓은 "뛰어난 작가를 기리는 가장 중요한 일은 그 작가의 문학관과 세계를 연구하는 작업"이라는 대목과 연결된 듯 하다. 김승립 시인이 '시인의 삶과 문학' 코너에서 문 시인의 문학 연보를 정리했고 '서시-먹쿠실나무의 노래' 등 대표시 18편을 골라 실었다. '문 시인을 생각하며'에는 '문충성: 바다를 넘어서고 싶었던, 바다의 시인'(김주연), '돌하르방 같은'(나기철), '떠났으나 떠나지 못한 고향'(현길언), '우리 시대 마지막 낭만주의자'(홍명표)를 차례로 담았다. 1만원.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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