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도의회 제공 '2020 선택 제주의 미래' 한라일보·제민일보·JIBS의 공동기획 두번째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현안 설문이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아젠다 설정과 관련 도민들을 대변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지역현안에 대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지역현안을 포함해 원희룡 도지사의 도정수행 평가와 도의원들의 의정수행에 대해 질문했다. 일부 항목에 복수 답변이 있었으며, 원하지 않거나 체크하지 않은 답변항목도 있었다. 지역 최대현안인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해법에 대해선 '공공부문 재정투자'가 가장 많은 17명이 응답했다. '건설경기부양'(12명)과 '소상공인 지원'도 11명이 선택했다. '골목상권 살리기'는 5명이었으며, 이외에 '신산업 창출'과 '소비활성화 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별도의 응답을 적어낸 의원도 2명이 있었다. 난개발 방지를 위한 방법은 '개발제한 구역 확대'라고 응답한 의원이 16명으로 가장 많았다. '환경총량제 강화'(14명)가 뒤를 이었으며, '특별자치도특별법 개정'에 대한 응답도 6명이었다. 우선 의정수행평가에 대해 '보통'이라고 응답한 의원이 20명으로 가장 많았다. '잘하는 편'(12명)과 '잘못하는 편'(6명)으로 응답해 나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잘한 것'과 '못한 것'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잘한 것은 '도민과의 소통'(12명), '도정에 대한 견제·감시'(11명)와 '전문성·도덕성 등 신뢰향상' 9명 등의 순이었다. 제주현안 대처능력을 꼽은 의원은 3명이었다. 이에 반해 못한 것은 '지역사회 갈등조정 능력'으로 17명이 선택해 가장 많았다. 도의회 스스로 조정자 역할이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어 '의장단의 리더십'(9명)과 '제주현안 대처능력'(7명)을 꼽으면서 지역사회 갈등과 관련 의정의 역할이 미흡했다는 것을 자인하고 있었다. 원지사의 도정수행평가에 대해 '잘한다'고 응답한 10명 중 제2공항과 관련해 9명이 '계획대로 추진'이라고 답했다. 원 도정의 수행평가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 16명 중 7명은 도의회 특위활동 결과 수용을 꼽았으며, 도의회의 의정평가에 대해서도 비교적 후한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도정 수행평가에 대해 '보통'이라고 답한 의원들은 제2공항과 관련 '계획대로 추진'(7명), 주민투표와 도의회 특위활동 결과수용(각 3명)이었다. 이들은 도의회 의정평가와 관련 '보통'이 가장 많았고, 잘하는 편과 잘못하는 편 역시 3~4명씩인 것으로 파악됐다. 원 지사의 도정수행평가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와 보통이라고 응답한 의원들 대부분은 원 지사가 가장 잘못하는 항목으로 지역사회 갈등조정능력을 꼽았다. 원 지사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의원들은 원 지사가 가장 잘한 것으로 전문성·도덕성 등 신뢰향상과 미래비전 도출 등을 택했다. <언론3사 공동취재단>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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