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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대구 방문 제주 입도객 전원 발열검사
5일 대구발 항공기 탑승 182명 대상..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 일환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0. 03.05. 14:52:44

5일 대구공항에서 제주행 티웨이항공편에 탑승하는 182명이 발열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대구·경북지역에서 제주로 들어오는 도민과 여행객에 대한 관리가 5일부터 시작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대구발 제주행 티웨이항공 TW803편 승무원과 탑승객 182명은 대구공항에서 비접촉 체온계로 발염검사를 받았다. 이어 제주공항 도착 후에는 다른 노선 항공기 탑승객과 분리된 동선을 따라 별도 공간에서 발염감지 카메라를 이용한 2차 발열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날부터 대구~제주노선 티웨이항공 탑승객 전용 수하물 컨베이어벨트가 지정됐고, 탑승객 도착장과 동선, 전용 수하물 컨베이어벨트에 대한 소독도 강화됐다. 또 항공사 협조로 기내방송과 문자를 통해 ▷개인위생수칙 ▷이동 및 접촉 최소화 ▷의심 증상 발생 때 선별진료소 방문 및 신속한 검사 등의 정보가 안내됐다.

 대구·경북 방문이력이 있는 도민과 여행객에게 코로나19 검사비를 제주도가 지원하는 방침의 우선순위도 정해졌다. 1순위는 제주도민이고, 2순위 비(非) 제주도민 중 일주일 이상 도내에 체류한 사람, 3순위 출장이나 도내 대학 유학생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입도하는 경우 등이다. 이 경우에 해당할 경우 코로나19 무증상자이더라도 본인의 의사에 따라 도내 6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25일 제주도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대구·경북지역 방문 입도객에 대한 협조 요청 및 긴급 지원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대구~제주 항공편은 현재 티웨이항공에서 하루 2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이용객은 200~300명 정도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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