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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각급학교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소비에 앞장
정신종 시민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0. 03.15. 12:37:31

학교급식용 농산물 공동구매에 도청직원들이 몸소 나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소비를 위해‘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동구매를 실시함으로써 급식자제를 납품하던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로 했다.

이는 지난 13일 오후 3시 도청 1청사 주차장에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동구매’ 행사를 갖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급 학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교급식에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던 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제주산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보다 앞서 제주도는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구매신청을 받은 결과 공동구매에 많은 동참을 하기로 함에 따라 이날 교육청 구매를 포함한 1270박스에 상당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가 판매되었다.

이날 판매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얼갈이(500g), 시금치(500g), 브로콜리(2송이), 깐쪽파(300g), 깐대파(300g), 청상추(200g)로 판매가격은 1만 원으로 팔려 나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1차 공동구매 행사에 도청내 전직원의 호응도가 높음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2차 행사를 진행해 농가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덜어줄 예정이다.

한편 원희룡 지사도 이날 행사에 참여해 친환경농산물 공동구매에 참여한 공직자와 생산농가, 학교급식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학교급식이 3주째 중지되고, 앞으로 더 연장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급식자재를 납품하던 농가들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공직자들이 친환경 신선채소의 판로를 뚫어줌으로써 농가들이 힘든 시간을 딛고 일어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많은 도민이 친환경농산물 소비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동구매 행사가 이어지길 희망한다”면서 “변함없이 신선하고 품질 좋은 급식자재를 납품해 줄 것을 요망했다.

이에 강대헌제주친환경급식생산자위원회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제주도청 전직원들이 친환경농산물 공동구매에 앞장서줘서 농가의 사기를 고조시켜 준데 대해 매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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