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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연기로 판로 막힌 급식용 친환경농산물 어쩌나
제주도-교육청 공동구매 확대 추진키로
쪽파와 대파 등 저장 어려운 엽채류 중심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0. 03.18. 15:57:12
세 차례의 개학 연기로 급식용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제주도가 공동구매를 확대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공동구매'를 확대·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제주도는 도교육청과 함께 쪽파와 대파 등 저장이 어려운 엽채류를 중심으로 1차(3월 9일~13일) 1270박스·3038㎏에 이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1500박스·3600㎏에 대한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7일 정부가 3차 개학 연기를 결정하면서 제주도는 구매 대상을 행정시와 농협으로 확대한 3차 공동구매를 추진하기로 했다. 3차 공동구매에서는 쪽파·대파·브로콜리·양파 등 4개 품목 1500상자·4050㎏ 판매를 목표로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세 차례 공동구매를 통해 급식용 친환경농산물 10t 이상을 우선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일본으로 가는 항공 노선이 중단돼 수출길이 막힌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꽃 사주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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