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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산업 어려움 반영 농어촌진흥기금 신청 급증
이윤형 기자 yhlee@ihalla.com
입력 : 2020. 03.24. 09:32:03
1차산업분야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올해 상반기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융자 신청 액수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늘었다.

제주시는 올해 상반기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융자신청 접수 결과 농어가 및 생산자단체(농협, 법인) 등 2432개소에서 921억 원에 이른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융자신청액(480억 원)에 비해 92% 증가한 수치다.

융자주체별로눈 개인이 2374건·753억 원, 생산자단체가 58건·168억 원으로 개인 신청비율이 전체 8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용용도별로는 운전자금이 2397건·882억 원, 시설자금이 35건·39억 원으로 운전자금 신청비율이 전체 96%를 차지했다. 사업분야별로는 농업분야 2177건·696억 원, 수산분야 142건·147억 원, 축산분야 110건·77억 원, 임업분야 3건·1억 원으로 집계돼 농업분야가 전체 75%로 가장 높았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1차산업분야 농어가 및 법인 등의 경제적 지원을 위해 올해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지원규모를 2500억원(지난해 180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또한 융자이율을 기존보다 0.2% 하향한 0.7%로 조정 부담을 낮췄다.

시는 융자금 신청자에 대한 적격여부 등 서류검토를 마치고 조기 융자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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