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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구심점으로서 사명 다할 것"
제주 4·3평화재단 제100차 이사회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입력 : 2020. 03.30. 00:00:00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지난 26일 제100차 이사회를 열고 4·3의 구심점으로서 진실규명과 명예회복, 세대전승의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평화재단이 올해 주최할 예정이었던 4·3전야제, 광화문국민문화제 등을 취소하고 올 하반기에 별도의 유족 위로 및 문화행사를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이사회에는 신임 이사로 참석한 정연순 변호사(전 민변 회장, 4·3범국민위 이사장)와 고홍철 전 제주의 소리 대표, 이종형 제주민예총 이사장, 최호근 고려대 사학과 교수 등 4명의 이사 소개와 인사말이 있었으며, 소위원회 위원으로 고순홍 전 제주경우회 수석부회장, 이규배 4·3연구소 이사장, 염미경 제주대 인권센터장, 이종형 이사가 선임됐다.

양조훈 이사장은 "코로나로 인해 4·3전야제 등이 취소된 것은 아쉽지만 슬기롭게 이 난관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오늘로 제100차 이사회를 맞은 4·3평화재단이 더욱 분발해 4·3의 구심점으로 사명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4·3평화재단은 올해 4월 말 나라키움 제주복합관사(고산동산 옛 세무서 터)에 4·3트라우마센터를 개설,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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