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사업'을 조기 발주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뭄 피해 예방과 영농안정을 위해 이뤄지는 것으로, 제주도는 사업이 조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당초 5월로 예정됐던 총사업비 심의가 앞당겨져 지난달 20일 세부설계에 따른 총사업비가 확정, 4월 발주가 가능해졌다. 조기 발주로 제주도는 총사업비 1362억원(국비 1089억원·지방비 273억원) 가운데 338억원을 올해 집행한다. 또 도내업체 참여 방안을 마련해 이달 중 발주하고, 5월 입찰 공고를 거쳐 8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17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제주도는 전망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사업이 농업 뿐만 아니라 건설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내수 진작 및 지역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사업은 용천수(6개소), 관정개발(58개소), 광역저수조(54개소), 용수관로(470㎞), 자동화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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