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제주 3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오영훈·위성곤 후보가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확정한 최종 개표 결과를 보면 제주시갑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는 12만8031표중 48.7%인 6만1626표를 얻어 4만6909표(37.0%)에 그친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를 물리쳤다. 정의당 고병수 후보는 9260표, 우리공화당 문대탄 후보는 773표, 무소속 현용식 후보 524표, 무소속 박희수 후보 6901표, 무소속 임효준 후보 547표를 얻었다. 제주시을선거구는 12만2883표 중 6만7206표(55.3%)을 얻은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4만9862표, 41.0%)를 꺾었다. 민중당 강은주 후보는 3244표, 국가혁명배당금당 전윤영 후보 627표, 한나라당 차주홍 후보는 473표를 획득했다. 서귀포시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9만7530표중 5만3345표(55.4%)를 얻어 당선됐다.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 4만1689표(43.3%), 국가혁명배당금당 문광삼 후보 1109표를 얻었다. 이에 따라 민주당 계열은 지난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4회 연속 제주 3개 선거구를 모두 싹쓸이한데 이어 민주당이 이번 제21대 총선 역시 제주 전 선거구에서 당선됨에 따라 5회 연속해 수성에 성공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완성', '힘 있는 여당 의원' 등을 내세워 지지층에 다가가면서 당선의 영예를 거머쥐었고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등 야권은 민주당의 아성을 깨기 위해 '문재인 정부 심판론'과 '민주당 권력 독점 저지'를 앞세웠으나 역부족으로 단 한 석도 얻지 못해 참패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지난 2월 원희룡 제주지사가 미래통합당에 최고위원으로 합류하면서 미래통합당 후보들의 선전이 기대됐으나 진보진영이 16년동안 쌓아온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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