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 신임 사장 후보에 김정학 전 제주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62·사진)이 내정됐다.

27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는 지난 2월 진행된 개발공사 사장 공모와 관련, 지난달 공사 임원추천위원회로부터 3명을 추천받은 후 최근 김 전 실장을 적격자로 결정했다.

도는 현재 절차에 따라 신원조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심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 내정자는 공직 재직 중 예산에 관여했었기 때문에 공직자윤리위 심사대상에 포함됐다.

제주도는 조만간 김 전 실장을 후보자로 발표하고 공직자윤리위 심사와 별개로 제주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 빠르면 5~6월쯤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