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현기영 작가가 이육사상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광복회(회장 김원웅)는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시인인 이육사 선생을 기리는 '이육사상'을 제정하고 제1회 수상자로 소설가 현기영 작가를 선정해 지난 8일 광복회관 독립유공자실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광복회는 "현기영 작가는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대표작 '바람타는 섬', '순이 삼촌' 등을 통해 민초의 삶을 탁월하게 형상화했다"며 "문학작품을 통해 민족의 뼈아픈 수난과 민초들의 위대하고 찬란한 투쟁의 진실을 드러나게 하여 민족정기 선양에 귀감이 되었다"고 수상이유를 밝혔다. 지난 8일 광복회 이육사상 시상식에서 김원웅 회장(왼쪽)과 수상자인 현기영 작가(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 작가는 또한 "민족정기는 없고, 외세에 노예근성을 갖게 된다면 그것은 민족정기가 흐려지는 것"이라며 "광복회가 민족정기를 발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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