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해군에 '강정주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공식 사과' 등을 건의했다. 20일 제주를 찾은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를 방문해 의장실에서 김태석 의장 등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태석 의장은 "(도내 현안들이) 다 군에 관련된 것이다. 제주2공항도 그렇고, 해군기지도 그렇고, 군과 연관돼 있다"고 강조했다. 배석한 임정은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대천·중문·예래동)은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여러방안을 모색해달라"면서 강정마을 갈등 치유 및 민·군 상생을 위한 요구사항이 담긴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공식 사과 ▷강정마을 건의 및 요청사항에 대한 직접적인 지휘계통 마련 ▷해군관사 건립에 따른 행정대집행 비용 조속한 철회 ▷민·관·군 상생협의시 건의사항 중 미진 사업 해결(서남방파제 신속 개방 및 친수공간 조성사업 적기 추진, 민·군 상생프로그램 (예산)사업에 대한 철저한 추진 등) 등이 담겼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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