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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BCT노조, 1차 교섭 결렬 시멘트 회사 규탄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0. 06.01. 16:46:51
제주지역 시멘트 운송차량(벌크 시멘트 트레일러·BCT) 운전자들이 시멘트 회사·제주도청과의 1차 본교섭 결렬을 규탄하며 2차 본교섭 시 진전 있는 입장을 제시해 교섭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공공운수노조 제주본부(이하 노조) 등은 1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멘트 회사(삼표시멘트·한라시멘트·쌍용양회)를 대상으로 "제대로 된 입장을 마련해 교섭에 성실히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1차 본교섭에서 시멘트회사는 노조의 요구안과 파업 이유를 부정하며 제주도의 중재 노력에도 입장조차 제시하지 않아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며 "이 파업을 야기한 책임과 해결 의지를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화물노동자는 2019년 현행 운임 대비 12% 운임 인상안을 요구한다"며 "화물노동자의 요구는 적자 나지 않을 운임, 과적 하지 않아도 생계가 보장되는 운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멘트 회사는 화물노동자의 요구를 인정하고 운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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