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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지 호우경보 강화 ·· 한라산 입산 통제
시간당 20~30㎜ 이상 강한비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0. 06.24. 11:24:29
제주지방기상청은 24일 오전 11시30분을 기해 제주산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강화했다.

또 같은 시각을 기해 제주 서부·남부 지역과 추자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보다 앞서 오전 5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24일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주요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영실 65㎜, 진달래밭 68㎜, 제주 7.7㎜, 서귀포 18.7㎜, 성산 0.6㎜, 고산 11.6㎜ 등이다.

오전 9시30분 기준으로 제주도 산지와 남부, 서부 지역 시간당 5~1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이 우리나라로 접근하면서 비 구름대가 발달했다며 이 비 구름대가 시간당 50㎞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비 구름의 영향으로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많은 비로 인해 한라산 입산은 전 코스에서 전면 통제됐다.

또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지와 남부에는 이날 오후 9시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제주 북부지역이 10~50㎜이고 그 밖의 지역이 30~80㎜이다. 산지와 남부 등 많은 곳은 12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5일까지 안개나 박무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많겠다"면서 "비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울 것으로 보이니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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