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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카자흐스탄 외국인 접촉자 28명 확인
확진자와 동승한 항공기 탑승객 등 자가격리 조치 완료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0. 07.05. 15:25:11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카자흐스탄 입국 외국인 A씨의 역학조사 결과 A씨의 접촉자는 총 28명으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접촉자 28명은 A씨가 제주 입도 시 이용한 김포발 에어서울 RS915편 탑승객들이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중심으로 전후 3열의 승객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있는 만큼 A씨 확진판정 후 곧바로 항공편 동승객 명단을 항공사에 요청해 28명의 신원을 확보한 뒤 전원 자가격리 조치를 완료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20분쯤 제주에 도착한 뒤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했으며, 도 방역 차량을 이용해 회사에서 지정한 숙소로 이동해 자가격리 중이었기에 추가적인 도내 접촉자는 없었다.

 확진자 수송을 담당하는 도 방역차량 운전기사는 방역복, 마스크, 위생장갑을 착용했으며 A씨와 별다른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돼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해당 차량에는 A씨외 동승자는 없었다.

 또한 현장 폐쇄회로(CC)TV를 조사한 결과, A씨는 입도 후 숙소에 도착할 때까지 줄곧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A씨가 머문 숙소와, 선별진료소에서 회사 숙소로 이동 시 이용한 관용 차량 1대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A씨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입원 했으며, 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 증상 없이 양호한 건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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