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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재활용 가능자원 수거량 큰 폭 증가
-올 상반기 6만2000㎏ 수거… 전년 比 27% 늘어
-서귀포시, 환경나눔장터 등 통해 회수 증대키로
현영종 기자
입력 : 2020. 07.07. 10:54:07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 입구에 설치 운영중인 재활용도움센터.

폐건전지·종이팩 같은 재활용 가능자원의 수거량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서귀포시는 2020년도 상반기 지역 내 재활용 가능자원의 수거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7%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2020년 상반기 중 수거된 재활용 가능자원은 ▷폐형광등 2만5500㎏ ▷폐건전지 6020㎏ ▷종이팩 3만1338㎏ 등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폐형광등 24.5% ▷폐건전지 85.9% ▷종이팩은 22.4% 증가했다. 특히 폐건전지의 경우 2018년 6t이 치리됐고, 2019년 12t에 이어 2020년 상반기에 6t이 처리될 만큼 증가세가 확연하다.

 서귀포시는 재활용 가능자원 가운데 수거·선별이 부진한 폐건전지·종이팩 등을 수거하기 위해 읍·면·동 등에 전담 수거체계를 구축했다. 시 전역의 가정·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재활용 가능자원을 클린하우스·재활용도움센터 등을 통해 배출하면 생활환경과 자원순환 전담팀에서 주 2차례 순회하며 수거, 처리시설로 보내는 방식이다. 폐형광등·폐건전지는 현재 도외업체로, 종이팩(컵)은 도내 업체로 보내져 처리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재활용사업 활성화를 위해 올 하반기 폐건전지·종이팩을 새 건전지·화장지 등으로 교환해주는 환경나눔장터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재활용품 분리 배출 인식 개선·재활용 활성화 홍보·적기 수거 등을 통해 자원회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나의웅 생활환경과장은 "폐건전지·폐형광등·종이팩 등 수거는 수질·토양오염 예방과 함께 자원의 재활용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각 가정 등에서 재활용 가능자원의 분리배출에 동참해 주신다면 청정 서귀포를 지키는 동시에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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