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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얼어 붙은 제주체육 '기지개'
올 하반기 운영 지침 마련해 일부 체육 행사 추진
진학 걸린 학생 위해 우수선수 선발전 개최키로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0. 07.27. 16:13:47
코로나19로 얼어 붙은 제주체육이 하반기 도약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제주도체육회는 올해 하반기 사업 운영 지침을 마련, 공공체육시설 폐쇄 및 대면 접촉 행사성 사업 전면 취소 조치로 진행하지 못한 일부 체육 행사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침을 보면 전문(등록) 선수 훈련은 하계 강화 합동 훈련을 보류하는 대신 팀별 및 개별적 차원의 자체 훈련으로 전환해 훈련을 시행하도록 했다.

 또 스포츠인권향상 교육, 종목단체 심판 강습회와 임직원 보수교육 등의 사업도 소규모 단위로 방역지침에 맞게 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각종 도내 대회가 취소 및 순연됨에 따라 경기실적 증명이 없어 상급 학교에 진학이 어려운 선수들을 대상으로 우수선수 선발전(무관중)이 개최될 수 있도록 하반기 사업 공모에 나선다.

 아울러 전국 및 국제대회 유치 개최사업과 국제교류 사업은 올해 정상적 사업 추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내년도를 대비한 대회 개최 계획을 다음달 11일까지 수립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생활체육교실 소규모 운영 ▷체육시설이용료 지원 사업 예산 증액(2억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도체육회 창립 70주년에 따른 제주체육 활동 데이터 구축 사업 추진 ▷2021년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 중장기 계획 수립 등도 결정됐다.

 부평국 도체육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체육 관련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종목단체 및 지역체육회 등과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스포츠 활성화 사업 계획을 지속적으로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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