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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상수도 사용량 확인도 스마트 원격검침으로
서귀포시, 시 제2청사·혁신도시 일원 구축사업 완료
옥내누수 등 신속 확인으로 새는 물 막고 비용도 절감
현영종 기자 yjhyeon@ihalla.com
입력 : 2020. 07.28. 11:05:54
가정 수도계량기함에 설치된 스마트 원격검침기.

가정 수도계량기함에 설치된 스마트 원격검침기.

서귀포지역에 상수도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이 구축된다.

 서귀포시는 상수도 검침의 신뢰·효율성 제고를 위해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은 스마트 단말기 등 전자장비를 활용, 무선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전송받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현재 서귀포시 제2청사 일원 456전, 혁신도시 일원 1216전에 대한 구축 작업이 완료, 시범운영 중이다. 서귀포지역 상수도 급수전은 동지역 2만6000여 전, 읍면지역 3만4000여 전 등 모두 6만1000여 전에 이른다.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 활용에 따른 효과도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

 시스템 활용 후 ▷수돗물 과다사용 290건 ▷옥내누수 90건을 발견, 수용가 즉시 통보 후 신속 정비를 통해 수돗물 사용에 따른 비용 600여만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수돗물 과다사용에 따른 물 낭비 방지와 옥내 누수를 신속 발견·수리함으로써 3300여 t의 누수를 방지하며 유수율 향상에도 기여했다. 각 가정을 방문·검침하며 발생할 수 있는 사생활침해 등 불편도 줄었다. 시스템 구축에 따른 검침인력 구조조정은 정년퇴직 등 자연 감축분으로 대체된다.

 서귀포시는 올 해반기에 동홍·서홍·서귀동 및 안덕면 등 지역의 상수도 1만7000여전을 대상으로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 구축 사업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겸영철 상하수도과장은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 도입으로 옥내 누수 등에 신속 대응 할 수 있어 수돗물 누수뿐만 아니라 사용 가정의 비용을 줄이는데도 효과를 보고 있다"며 "원격검침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 도입, 상하수도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품질의 앞서가는 수도행정서비스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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