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구 제주지방경찰청장(치안감)이 인천지방경찰청장(치안정감)에 승진·내정됐다.

　정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의 치안정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김병구 제주지방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자리인 인천지방경찰청장에 내정됐다. 이에 따라 조만간 후임 제주경찰청장 인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청장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경남 경산고와 경찰대 법학과, 고려대 법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9년 경위로 경찰에 입문한 김 청장은 2006년 제주지방경찰청 해안경비단장(총경)을 지낸 인연이 있으며, 이후에는 서울청 은평경찰서장, 서울청 1기동단장을 거쳐 2014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이어 서울청 기동본부장, 경찰청 대테러위기관리관을 역임한 뒤 지난 2018년 치안감을 달았으며 이듬해 제주지방경찰청장으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