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TV 연예
KBS "가장 선호하는 방송사 1위 기록"
자체 신뢰도 조사결과 발표…"재난보도 충실"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0. 08.13. 12:41:12
KBS가 자체 미디어 신뢰도 조사 시행 이래 처음으로 JTBC를 누르고 '가장 선호하는 방송사' 자리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KBS가 외부 기관에 의뢰해 이뤄진 '2020년 2분기 KBS 미디어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KBS는 가장 선호하는 방송사,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뉴스,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 등 4개 전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가장 선호하는 방송사는 1순위 응답 기준으로 KBS(20.5%), JTBC(18.6%), MBC(16.2%), TV조선(12.5%), YTN(6.8%), SBS(4.8%) 순이었다.

 KBS가 이 항목에서 JTBC를 누르고 1위에 오른 것은 2008년 12월 조사를 시행한 이래 처음이다. JTBC가 간판 뉴스인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가 물러난 후 시청률과 화제성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어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는 KBS(20.8%), MBC(18.1%), JTBC(15.8%), TV조선(11.0%), YTN(8.5%), SBS(4.8%)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뉴스는 KBS(22.5%)에 이어 MBC(15.7%), JTBC(15.6%), YTN(11.3%), TV조선(11.0%)이었다.

 방송, 신문, 포털사이트, 인터넷 언론을 모두 포함한 '언론매체 전반에서 신뢰하는 언론매체'는 KBS, MBC, JTBC 순이었다.

 김춘식 한국언론학회장은 "KBS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는 재난 국면에서 정규 편성에 집착하지 않고 시의적인 재난 정보를 보도해 타 방송사와 분명히 구별되는 등 공영방송의 공적 책무 수행에 충실히 임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 언론 신뢰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언론에 대해 '믿음이 간다'는 응답자는 41.8%로 전분기(41.0%)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신뢰하는 매체는 TV, 라디오, 신문, 인터넷, 소셜미디어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천5명을 대상으로 지난 6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유무선 RDD 전화 면접 조사(응답률 7.0%)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조사는 외부기관인 칸타코리아가 맡았다. [연합뉴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