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16일부터 제주 전통문화인 '가문잔치 이야기'를 주제로 한 교구를 드라이브 스루로 무료 보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8월 26~28일 가족과 함께하는 제주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취소했다. 이에 따라 집합교육 대신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가문잔치 이야기' 교구를 제작해 보급하기로 결정했다. 교구는 초등학교 저학년이 쉽게 이해하도록 그림과 이야기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제주의 일뤳잔치(7일 잔치), 새서방(신랑)상과 새각시(신부)상, 솔문, 돗(돼지) 잡고 둠비(두부)하고, 도감은 가문잔치의 지휘자, 넉동베기(윷놀이) 등 모두 6가지 주제를 담고 있다. 또 부모가 자녀에게 제주어를 가르칠 수 있도록 일부 내용은 제주어로 표기했다.

센터는 직접 방문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500부를 배부할 예정이다. 문의 064)760-7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