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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더 뉴 코나'. 최근 잇단 화재 발생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현대자동차 코나EV가 리콜(시정조치)된다. 국토교통부는 차량 충전 완료 후 코나 전기차에서 고전압 배터리의 배터리 셀 제조 불량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이달 16일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점검 후 배터리 교체 시정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리콜은 자발적 리콜로 배터리관리시스템을 업데이트한 후 과도한 셀간 전압편차나 급격한 온도변화 등 배터리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배터리를 즉시 교체하게 된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2017년 9월 29일부터 올해 3월 13일까지 제작된 차량 2만5564대다. 결함시정과 관련해 현대차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만약 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차(☎ 080-600-6000)로 문의하면 된다. 국토부와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이번 현대차의 자발적 리콜과 별개로 화재 재현시험 등을 통해 리콜 계획의 적정성 등을 검증하고 필요하면 보완 조치할 계획이다. 하지만 코나 차주들은 전기차 동호회 카페 등에 "BMS 업데이트가 리콜이냐" "눈 가리고 아웅이 따로 없다" 등의 글을 올리며 반발하고 나서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BMS 업데이트로 충전량을 제한하는 '꼼수'를 부리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달 26일 오전 7시 25분쯤 제주시 일도2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코나 전기차에서 불이 난 화재를 비롯해 2018년 코나EV가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국내 9건, 해외 4건 등 총 13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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