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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올 가을들어 가장 추운 아침
제주시 아침 최저 15.6℃.. 성산포 14℃ 기록
내일 오후 산지부터 5㎜ 안팎 비.. 대기 건조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0. 10.15. 08:26:42

가뭄이 길어지면서 제주 서부지역 월동채소 생육 저하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14일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한 농경지에서 농민들이 양파모종에 스프링클러를 이용해 물을 주고 있다. 강희만기자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제주지방이 다시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1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밤사이 지표면 냉각으로 이날 제주시 아침 최저기온이 15.6℃를 보이며 전날보다 0.1℃ 낮아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나머지 지역도 서귀포는 15.5℃, 성산포 14.0℃, 고산 15.9℃로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지는 않았지만 14~15℃를 보이며 쌀쌀했다.

 제주지방은 15일 구름 많다가 16일에는 대기 중·상층으로 기류가 수렴하면서 만들어진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산지를 시작으로 남부와 서부지역에 약한 비가 내리겠다. 예상강수량은 5㎜미만으로 밤 사이에 그칠 전망이다.

 낮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다. 15일 낮 최고기온 19~21℃, 16일 아침 최저기온 16℃, 낮 최고기온은 20~21℃로 예상된다.

 해상에서는 15일까지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바람이 9~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0m로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16일 한때 비가 예상되지만 예상 강수량이 적고 당분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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