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답변하는 안동우 제주시장. 제주시 신청사 건립이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16일 열린 제주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시 신청사 건립에 대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후 실질적인 재정이 투입되는 2023년쯤 경제 상황을 고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강성균 의원이 "코로나로 어려운 시점에 700억원에서 1000억원 이상 들어갈 지 모르는 신청사 건립사업을 이 시점에 꼭 해야하는냐"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현길호 위원장도 "신청사 문제는 이 상태에서 멈추는게 맞는 것 같다"면서 "신청사를 논할 정도로 재정상황이 좋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안 시장은 "도의회에 재산멸실계획 승인을 받고 이후 도민 공감대를 형성한 뒤 사업비가 투입되는 2023년도에 가서 재원상태를 봐서 판단하겠다"면서 "다른 사업을 줄여가면서까지 신청사 건립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제주시가 신청사 건립이 필요하다고 내세우는 이유로는 청사 본관이 1952년 준공돼 노후화됐고,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돼 대대적인 개·보수와 확장이 어렵다는 점을 들고 있다. 또 현재 시청사는 옛 제주시의회 건물(1·2별관), 열린정보센터(3별관), 옛 제주상공회의소(4별관), 옛 한국은행 제주지역본부(5별관), 6별관 등으로 분산돼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고 시민들도 부서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50만 제주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