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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3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원격수업이 많아지면서 수면 패턴 등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수능이 한 달 남아있는 지금부터 규칙적으로 자고 아침 7시 전에 일어날 수 있도록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수능이 머지않았다고 해서 잠을 줄이고 갑자기 공부량을 늘리거나, 반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겠다며 잠자는 시간을 갑자기 늘리는 건 금물이다. 일찍 자고 일찍 깨서 공부하고 시험장에 가겠다는 생각도 버리는 게 좋다. 정신건강의학 전문가들은 갑자기 수면 패턴이 바뀌면 오히려 잠을 더 못 자고 시간만 허비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상시와 비슷하게 생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석훈 교수는 "잠은 최소 6시간 자는 게 바람직하다"며 "그동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수험생도 지금부터는 기상 시간을 아침 7시 이전으로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숙면하기 위해서는 저녁을 소화가 잘되는 음식 위주로 섭취하는 게 좋고 야식도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야식은 불면을 유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화불량이나 역류성 식도염, 기능성 위장장애 등의 소화기질환을 악화해 숙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기가 심하다면 약간의 과일이나 따뜻한 우유 등을 가볍게 섭취하는 정도가 좋다. ![]() 수험생은 불안한 마음에 스마트폰으로 입시 관련 정보를 찾아보거나 커뮤니티 게시판을 들여다보는 경우가 많지만 잦은 검색은 심리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글 하나하나에 신경 쓰다 보면 불안만 더 커지기 때문이다. 정 교수는 "30일 만이라도 되도록 스마트폰은 멀리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특히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만지는 버릇은 숙면을 방해하므로 수능 전까지만이라도 참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시험이 한 달 남은 만큼 감기 등에 걸리지 않도록 개인위생에 주의를 기울이고,복식호흡 등으로 심리적인 안정감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연합뉴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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