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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청 금고지기 농협이 '단독 응모'
2차례 공고서 단독 응모해 수의계약 유력
심의위원회 결과가 나오는대로 발표 예정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0. 11.03. 14:06:31
연간 1조원이 넘는 제주도교육청 예산을 관리하는 '금고지기'가 NH농협으로 가닥이 잡혔다.

 3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3일과 26일 두 차례 이뤄진 '제주도교육청 금고 지정 일반경쟁 공고'에서 농협이 단독으로 응모했다. 2차 공고까지 단독 응모일 경우 도교육청 금고지정심의위원회가 개최돼 수의계약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도교육청 금고에 선정되면 내년부터 2023년까지 총 3년 동안 교육비 특별회계 자금관리과 교육기관 수납·지급 등 교육금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주 금고지정심의위원회가 개최됐기 때문에 조만간 수의계약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이번 공고에서 선정 방식을 대폭 변경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평가항목에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지역재투자 평가 결과'가 추가됐다. 또 금고 선정의 공정성을 위해 심의위원의 제척·기피·회피 규정도 신설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위원 또는 위원의 배우자가 금융기관에 재직하거나 재직한 경력이 있는 경우 ▷위원 또는 친족이 속한 기관과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에는 기피 신청을 할 수 있게 했다.

 한편 2014~2017년, 2018~2020년 도교육청 금고는 농협에서 단독으로 신청,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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