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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주공항 확충 불가 주장 거짓 드러나"
제주제2공항강행비상저지도민회의 24일 논평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0. 11.24. 14:21:23
그간 국토부가 현 제주공항 확충이 불가능하다며 "항공기 분리간격 관제를 8해리 미만으로 줄일 수 없다"는 주장을 해 온 것 대해, 이같은 주장이 거짓임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4일 논평을 내고 이같이 밝히며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 회의 검증보고서에 의하면 국토부는 김해신공항에 대해선 항공기 분리간격을 5해리로 적용해 제주와는 다른 기준을 적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공항의 경우 수차례에 걸친 공개 토론회서 8해리 미만으로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거짓이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제주도는 국토부의 현 제주공항 확충 불가능 주장이 거짓으로 밝혀짐에 따라 여론조사 항목을 제2공항 찬반만 물어야 한다는 주장을 철회하고 도의회 특위와 즉각 합의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더불어 제주도는 시내 곳곳서 진행하고 있는 제2공항 영상홍보를 멈춰야 한다. 이는 행정이 노골적으로 도민의견수렴을 방해하는 것"이라며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즉시 제2공항 영상홍보를 중단하고, '현 제주공항 확충안이냐 성산 제2공항 건설안이냐'를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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