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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박헌수 서귀포의료원 "부정적 이미지 바꿔놓겠다"
박현수 원장, 취임 100일 맞아 서귀포의료원 청사진 발표
신경외과·신경과 의료진 확충… 요양병원 신축 계획 설명
현영종 기자 yjhyeon@ihalla.com
입력 : 2020. 12.08. 13:11:14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서귀포의료원 청사진을 발표하는 박현수 원장.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서귀포의료원 청사진을 발표하는 박현수 원장.

"전문 의료진 확충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취임 100일을 맞은 박현수 서귀포의료원장은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귀포의료원 의료서비스 가치·만족도 향상'을 주 내용으로 하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박 원장은 "제주시지역 큰 병원에 버금가는 의료역량을 갖추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서귀포 시민들이 더 이상 제주시지역 큰 병원을 찾지 않고 서귀포에서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원장은 "중증 뇌혈관 질환의 치료능력 향상을 위해 신경외과·신경과의 전문의료 인력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더불어 특성화된 진료과 육성을 위해 소화기센터를 개설하는 한편으로 이비인후과 등 마이너 진료과의 역량 강화를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박원장은 또 "2021~2023년 사이 모두 186억원을 투입, 급성기병상 확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병동, 정신과폐쇄병동, 통증(재활)센터, 건강검진(장애친화)센터 등을 구축해 명실상부한 2차 종합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만성 노인질환에 대한 진료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2024년 개원을 목표로 200병상 규모의 요양병원 신축 계획도 설명했다.

 박원장은 이와 함께 소아 응급환자 전용 진료구역을 구획, 감염·응급환자로부터 안전한 진료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환자가 편히 진료받을 수 있는 외래 진료시스템 전면 개편 의지로 천명했다. 또 일산화탄소 중독 등 환자의 사망률·장애발생률 최소화를 위한 중독센터 개설 등 의료인프라 확충 계획도 내놨다.

 박원장은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서귀포지역의 의료 안전망 구축에 매진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직원·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직원이 만족하고 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서귀포의료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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