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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지난해 부진 털고 종합청렴도 3계단 상승
국민권익위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발표
제주도 종합 2등급.. 도교육청 작년과 같은 2등급
JDC 1단계 하락 종합 4등급..제주개발공사 3등급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0. 12.09. 11:31:14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며 2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교육지원청, 공직유관단체 등 580개 공공기관의 청렴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공기관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15만3천141명) 대상의 외부 청렴도 조사와 기관 소속 공직자(5만5천11명) 대상의 내부 청렴도 조사 점수를 합산하고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반영해 1∼5등급으로 평가했다.

 제주자치도는 외부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3등급 상승), 내부청렴도 평가 2등급(2등급 상승)을 받아 종합 2등급으로 지난해보다 3등급이나 올랐다.

 광역지자체에서 1등급을 받은 곳은 없었으며 2등급은 제주자치도와 경북, 대전, 서울, 울산, 충북 등이다. 제주자치도는 올해 평가에서 전국 지자체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외부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1등급이 오른 2등급, 내부청렴도는 지난해와 같은 2등급을 받아 종합 2등급으로 지난해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시도교육청 평가에서도 1등급 기관은 없었으며 2등급 기관은 대구와 서울, 세종, 인천, 울산, 충남교육청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1단계 하락했다. 외부청렴도 평가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3등급을 받았지만 내부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이 하락한 최하위 5등급을 받아 종합 4등급을 받았다. 문대림 이사장 취임 후 내부 인사 과정에서 노조와의 마찰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방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중 제주테크노파크는 내부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1단계 하락한 3등급을 받았지만 내부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유지하면서 종합청렴도평가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2등급을 유지했다.

 제주도개발공사도 내·외부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와 같은 3등급을 받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도 지난해와 같은 3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는 이번 청렴도 측정결과를 반영해 '공공기관 청렴지도'를 제작하고 국민권익위 누리집(www.acrc.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렴도 측정을 받은 공공기관은 '부패방지권익위법'에 따라 각 기관 누리집에도 해당 기관의 청렴도 결과를 한 달 이상 공개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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