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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내년부터 신품종 감귤 '윈터프린스' 보급
당도 높고 과즙 많은데다 맛·향 뛰어나 경쟁력↑
서귀포시, 2025년부터 매년 대묘 3만본도 공급
현영종 기자
입력 : 2020. 12.17. 12:42:07
내년부터 서귀포지역 감귤농가에 신품종 고품질 만감류 '윈터프린스'가 공급된다.

 서귀포시는 2021년도 FTA기금 품종갱신사업 지원품종에 '윈터프린스'를 추가, 농가에 보급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위해 이날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제주감귤농협 감귤모수원 등을 방문, 신품종 보급 등 감귤산업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

 '윈터프린스'는 감귤연구소가 노지감귤·황금향을 대체하고, 연내 수확을 목표로 개발·육성중인 품종이다. 당도는 12~13브릭스, 산 함량이 0.9~1.1%로 과즙이 많고 맛·향이 뛰어나며 껍질도 벗기기 쉬워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종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와 함께 극조생 감귤 3년생 대묘 공급사업 기간을 2027년까지로 설정, 2025년부터 매년 3만 본을 공급한다. 현재 FTA기금 품종 갱신사업 지원이 전면 개식 때에만 이뤄지면서 농가 참여가 저조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사업비 3억5000만원을 투입, 유라조생 품종을 대묘로 공급해 나가기 했다.

 서귀포시는 신품종 대묘가 공급되면 기존 극조생 감귤 품종갱신에 따른 미수익 기간을 최소화하고, 농가 경영비 절감·감귤원 구조개선을 통해 고품질 감귤 생산·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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