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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방역수칙 철저히 지켜야 지역확산 막는다
편집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0. 12.24. 00:00:00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확진자가 늘어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코로나19가 지역사회 곳곳으로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어 큰 일입니다. 사우나시설을 비롯해 성당, 학교, 라이브카페, 동문재래시장 등으로 지역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그렇습니다. 심지어 도내 감염병 전담병원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22일 하루동안 코로나19 사태 이후 1일 확진자로 가장 많은 32명이 발생했습니다. 5일 연속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날 발생한 32명의 확진자 중 '7080라이브'카페 집단감염 관련자가 13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23일 0시 기준 '7080라이브'카페 관련 확진자는 45명으로 늘었습니다.

최근 제주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진단검사도 덩달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21일 만에 총 1만5221건의 진단검사가 이뤄졌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만 해도 1일 최대 100여 건에 불과했던 진단검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방역망이 한계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제주지역에서도 집단감염이 급증하면서 방역에 구멍이 뚫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도민들은 무엇보다도 스스로 방역의 기본수칙을 철저히 지키지 않으면 안 됩니다. 입원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대병원만 봐도 방역수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입원 환자나 방문객 모두 밀폐된 공간에서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기본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또 한라사우나 집단감염도 첫 확진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마스크 착용이 최선의 방역임을 재차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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