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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지역 박물관·미술관이 인구 대비 전국에서 가장 많지만 학예직 등 전문 인력 배치는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펴낸 '2020 전국 문화기반시설 총람'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총람에는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생활문화센터, 문예회관, 지방문화원, 문화의 집 등 전국 문화기반시설 운영 현황이 들어있다. 수록된 통계의 기준 시점은 2020년 1월 1일이다. 이에 따르면 2020년 전국 문화기반시설은 3017개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제주는 공공도서관 22개, 박물관 65개, 미술관 22개, 생활문화센터 5개, 문예회관 3개, 지방문화원 2개, 문화의 집 19개에 이른다. 지역별 인구 백만 명당 시설 수는 제주가 205개로 전국 최고 수치를 보였고 강원 150개, 전남 118개로 뒤를 이었다. 인구 대비 문화시설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비해 지방에 더 많이 분포됐다. 제주는 백만 명당 시설 수가 박물관(96.9개), 미술관(32.8개)에서 특히 높아 전국 1위였다. 하지만 시설의 전문성을 높일 학예직원 수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박물관의 경우 1개관당 학예직원 수가 전국 평균 3.45명인데 비해 제주는 1.52명에 그쳤다. 제주는 1개관당 평균 소장 자료가 2만3897점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지만 이를 조사, 연구, 교육, 전시 등으로 보여줄 학예직 배치는 그에 따르지 못한다는 걸 알 수 있다. 미술관의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제주 공·사립미술관의 학예직원은 시설당 평균 2명으로 전국 평균 3.67명에 못 미쳤다. 전문직원 수 부족은 공공도서관, 문예회관 등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공공도서관 시·도별 평균 지표를 보면 제주는 1개관당 평균 직원 수가 9.9명으로 전국 평균(8.4명)을 상회했지만 사서직원 수는 3.5명으로 전국 평균(4.5명)에 닿지 못했다. 제주 지역의 3개 문예회관 역시 전문직원 수가 1개관당 5명으로 전국 평균(6.15명) 이하였다. 이들 문예회관은 공연일수(214일), 전시일수(164일)가 전국 평균보다 많았는데 유료 관객률은 6.9%에 불과했다. 이는 전국 평균(26.1%)에 턱없이 모자란 것은 물론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낮은 수치로 공연을 중심으로 관람 문화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문화의 집은 제주가 인구 규모와 별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시설을 보유했지만 1개관당 평균 운영 인력 수는 1.9명으로 전국 평균(2.6명)보다 적었다. 2020년부터 통계에 포함된 생활문화센터는 제주 지역 5곳의 운영 인력이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시·도의 생활문화센터 배치 인력은 전국 평균 17명이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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