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월드 내 프리엄 아울렛 개설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상인들의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문종태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일도1·이도1·건입동)은 20일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람정제주개발 대규모점포 개설 허가와 관련해 상인단체와의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제주도상인연합회 등 9개 상인단체가 19일 공동성명을 발표함에 따라, 상인단체의 요구사항을 명확히 정리하고 향후 쇼핑아울렛으로 변질·운영되지 않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문 위원장은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대규모점포 개설 등록 신청을 받은 서귀포시는 인접지역인 제주시에 그 사실을 통보하도록 돼 있다"면서 "제주시도 그에 따른 의견을 제시하도록 돼 있는데 이 과정에서 제주시 상인단체의 의견을 청취하는 노력 없이 행정이 일방적으로 의견을 냈다"고 강조했다. 제주자치도의회 문종태 의원. 이에 문종태 위원장은 "제주지역의 협소한 내수시장 등 지리적·상권적 특수성을 감안해 사전에 제주시 상인단체의 의견을 청취하고, 그 의견이 제대로 등록 허가 과정에 전달됐더라면 이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대규모점포를 추진하고 있는 람정제주개발 측과 행정이 만나, 요구사항이 관철될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에 주저하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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