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덮힌 감귤. 한라일보DB 제주특별자치도는 한파·폭설 이후 상승하던 감귤가격이 최근 다시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2020년산 노지감귤 품질관리 및 가격안정을 위한 시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감귤가격은 5kg기준 1월 6일 7200원에서 1월 13일 9300원으로 올랐다가 1월 22일엔 6100원으로 하락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예산 5억 4000만원을 투자해 한파·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상품성이 낮은 감귤을 시장격리 시켜 가격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언 피해 감귤 시장격리사업은 오는 3월 30일까지 이뤄지며 피해 농가는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과원 소재지 신청)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단가는 180원/kg(시설재배 감귤은 별도 단가 적용)이다. 아울러 제주도는 소비시장에서 경쟁력이 낮은 감귤의 선별을 위해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상품과(2L과)격리사업을 상품과 규격(2S~2L과)을 확대해 품질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시장공급 물량 조절의 효과를 도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감귤 선과장 책임관리제 특별대책을 추진해 언피해 감귤 시장격리사업, 상품과(2S~2L)과 시장격리사업, 가공용 감귤 수매 상황 등 선과장별 유통처리 상황 파악 및 품질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감귤선과장 및 택배 취급업소 등을 대상으로 언피해감귤, 저급품감귤의 혼입 유통행위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하고, 적발되는 경우에는 과태료(1000만원이하)처분, 지원사업 대상 제외 등 강력한 행정제재를 한다는 방침이다. 홍충효 농축산식품국장은 "현재 2020년산 노지감귤 출하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서 한파에 따른 과실 피해가 소비지 가격이 지속 하락하고 있다"며 "저급품감귤은 철저하게 산지에서 격리하고, 상품과 중에서도 일부 물량조절을 통한 시장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감귤농가, 유통인 여러분들이 적극적인 참여로 안정적인 유통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