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마라도와 가파도를 오가는 여객선 요금이 인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주식회사 아름다운 섬나라 측이 모슬포남항(운진항)과 가파도, 모슬포남항과 마라도를 오가는 여객선의 요금을 2월1일부터 6.6% 올릴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또 산이수동항과 마라도를 오가는 (주)마라도가는여객선의 여객선 요금도 6.6% 인상한다. 제주도는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감소로 운항 수입이 줄어든 데 비해 선박안전 규제 강화로 안전요원 추가 배치와 선박 증선 등 운항 경비가 상승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물가와 인건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2017년 이후 지금까지 두 여객선사의 운임을 동결해왔지만 요금 현실화를 위해 더 이상 인상을 미룰 수 없었다며 선박별 원가 자료등을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제주도는 마라도·가포도 주민을 비롯해 제주도민, 4·3유족에게는 기존보다 10~20%씩 요금을 추가 감면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요금 인상이 여객선사의 건전한 경영과 친절도 향상과 편의 서비스 제공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