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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14만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근 제주지역 코로나19 사태가 진성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제주 현실을 반영한 방역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3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약 14만3000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 21만1848명보다 32.5% 줄어든 것이지만, 최근 일주일간 일일 제주관광객 2만명 수준 보다는 20~30%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도 관광협회는 이번 설 연휴 기간 항공기 평균 탑승률은 69%대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설 연휴 국내선 제주 도착 항공편은 1196편으로 전년(1094편)대비 102편 늘었다. 선박은 37편으로 전년(38편)보다 1편 줄었지만, 공급좌석은 3만3526석으로 전년(3만2116석)보다 4.4%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발생한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관광업계는 설 연휴를 맞아 평소보다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영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현재도 예약과 관련해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는 등 설 연휴기간 평소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업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도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근 제주지역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설 연휴 기간 관광객들이 몰려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사태가 자칫 재확산 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는 대중교통 특별현장 점검반을 편성해 코로나19 방역수칙 이행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설 명절 이후 택시·렌터카 운수종사자의 코로나19 무료검사를 안내할 계획이다. 또 제주를 방문한 의심 증상자들은 모두 제주국제공항 내 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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