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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자치도청 전경. 제주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하고 진단검사자만 300명이 넘는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달 28일 제주지역 확진자가 방문했던 장소와 동선이 겹치는 제주 603·604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1일 밝힌 바 있다. 이들 2명은 동시간대에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돼 검사 대상자로 분류했고 검사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15일 현재까지 이들과 관련해 #605번이 추가로 확진되고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314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이뤄진 상태다. 이처럼 대규모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제주자치도는 이들 확진자의 방문 동선을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다수의 방문자 확인 불가능한 경우에만 방역지침에 따라 동선을 공개하고 있다는 원칙만 강조하고 있을 뿐이다. 또한 이들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것도 동선 공개를 어렵게 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아직까지도 이들의 감염경로를 찾아내지 못한 상태여서 진단검사가 이뤄지는 장소가 집단감염 장소인지 여부도 단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진단검사자만 300명이 넘는 곳을 공개하지 않아 궁금증과 함께 불안감만 증폭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자치도가 그동안 식당이나 볼링장 피시방 등의 영업장에 대해서는 동선을 공개하면서도 유독 603~605번 확진자 관련 동선만 공개하지 않는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최근 볼링장이 확진자 방문동선으로 공개되면서 업계에서 강력한 항의가 들어와 동선 공개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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