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주목e뉴스
제주지역 의료진 대상 화이자백신 접종 시작
16일부터 제주대병원 등 의료진 1800여명 대상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1. 03.16. 10:09:23

16일 제주시 제주대학병원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병원 측은 19일까지 나흘간 예방 접종을 진행한다. 강희만기자

제주지역에서도 코로나19 의료진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이 시작됐다.

 제주자치도는 16일부터 제주지역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3곳 의료진에 대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화이자백신 접종 대상은 제주대학교병원,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 등 3개 감염병전담병원 의료진 1800여명이다. 이중 접종이 여의치 않은 27명을 제외하고 총 1,766명이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접종은 당초 15일부터 접종이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도착 예정일이 늦어지면서 하루 늦춰진 것이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 15일 오후 5시 40분경 제주항을 통해 총 1,794회분이 전달됐다.

 제주대병원은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해 의사, 간호사, 행정인력 등 17명의 예방접종팀을 구성했으며, 충분한 거리두기가 가능한 백신 접종 공간도 마련했다.

 접종은 ▷접수 및 체온 측정 ▷예진 및 예방접종 동의서 작성 ▷예방접종 시행 ▷접종 후 이상반응 관찰(15~30분)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제주지역에서는 15일 113명의 접종이 이뤄지는 등 16일 0시 기준으로 5850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1분기 접종대상자 8338명 대비 접종률은 70.2%를 보이고 있다.

대상별로 정신의료기관(폐쇄병동, 4곳) 1,148명 중 1,105명이 접종을 진행해 96.3%의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8곳) 접종대상 967명 중 923명이 완료한 것으로 나타나 95.4%의 접종률을 보였다.

요양병원(9곳)은 858명 중 781명이 접종을 마쳐 91%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고 요양시설(60곳)은 2386명 중 2177명이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 91,2%로 집계됐다.

119 구급대, 역학조사·검역 요원, 검체 채취·검사·이송·실험에 참여하는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은 1,213명 중 71.2%에 해당하는 864명이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총 161명이 접종 직후 일시적 두통이나 발열, 구토 등의 경증 반응을 보였으나 사망이나 아나필락시스 등의 중증 이상반응을 보인 사례는 없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