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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제주 헬스케어타운에 국립노화연구원 유치 추진
정선·순창군·김해시·학계·TP 포함 행정협의회 구성
JDC 부지 제공 긍정적… 권역별 확보 차원 연내 신청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1. 03.17. 16:12:14
제주 헬스케어타운 전경.

제주 헬스케어타운 전경.

서귀포시가 제주국제자유도시(JDC)와 협력해 헬스케어타운 내에 한국국립노화연구원 유치에 나서며 결과가 주목된다.

서귀포시와 JDC는 강원도 정선군, 전남 순창군, 경남 김해시 등 3개 지자체 및 서울대, 한양대, 경남대를 비롯해 각 시·도의 테크노파크 등과 공조해 '한국노화연구지역협의회(행정협의회)'를 구성해 권역별 한국국립노화연구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귀포시는 JDC와 협력해 헬스케어타운 내 연구원을 유치, 현재 추진 중인 국책사업과 연계해 웰니스·바이오헬스사업의 시너지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제주도가 '장수의 섬'인 점을 감안해 국립노화연구원 설립의 당위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항노화·바이오헬스 산업활성화사업은 내년 말 준공 예정인 상효동 소재 제주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와 오는 10월 준공하는 JDC가 추진하는 헬스케어타운 의료서비스센터 건립 등에 초점을 맞춰 추진 중이다. 이에 따른 예산은 각각 257억원과 396억원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난해 7월부터 협의회 관계기관 사전 협의가 이뤄지며 10월에 정기총회와 협약체결이 있었다"라며 "협의회 구성과 규약 동의안도 제주도의회에서 의결돼 지난해 12월 17일 고시된 상태로 연내 권역별 연구원 유치에 따른 신청서를 관련 부처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원 부지는 헬스케어타운의 JDC 소유지로 긍정적인 반응이고, 오는 4월 열릴 예정인 국내 노화정책 현안에 대한 토론을 위한 국회포럼에서 이 문제가 다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귀포시를 포함해 4개 시·군이 유치 중인 국립노화연구원은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노화연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연구기관이다. 각 지자체들은 관련 부처인 기획재정부, 정치권, 학계 등 가능한 모든 네트워크를 가동해 연구원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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