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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열린 4·3영화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식. 왼쪽부터 문대림 JDC 이사장, 렛츠필름 김순호 대표, 김성현 작가,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 사진=4·3평화재단 제공 제주 4·3 당시 '오라리 방화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가 만들어진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는 30일 4·3평화기념관에서 4·3영화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해 장편 극영화 부문에 선정된 ㈜렛츠필름(김순호 대표, 김성현 작가)에게 상패와 상금 5000만원을 수여했다. 이번 당선작 '내 이름은…'은 4·3 트라우마로 70년을 남의 이름으로 살아온 할머니와 18년을 여자 이름으로 살아야 했던 손자의 이름 찾기 과정 중 4·3의 아픔을 마주하는 전개로 펼쳐진다. 슬프고 무겁기만 한 이야기가 아니라 할머니와 손자가 70여 년의 간극을 넘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는 평을 받았다. 수상자인 김순호 렛츠필름 대표는 영화 '이끼', '은교', '순정만화' 등의 영화를 제작한 경력이 있다. 2010 대종상영화제 감독상, 2012 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김성현 렛츠필름 작가는 "모든 이들이 4·3과 관련해 상처와 치유, 회복을 이야기하기에 조심스럽고 두렵기도 하지만 보듬고 회복해야 하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제주4·3평화재단과 JDC는 렛츠필름을 통해 본격적으로 영화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대중영화 제작은 4·3의 전국화를 앞당기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공모전은 제주4·3평화재단과 JDC의 업무협약에 따라 제주4·3문화학술사업 지원으로 추진됐다. 전국 공모 결과 장편 극영화 65편, 장편 다큐멘터리 7편이 접수됐다.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은 당선작을 내지 못해 4월부터 7월까지 기간을 연장해 재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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